2003년 7월 14일 SBS 나이트라인을 통하여 여름철 눈병 비상에 대하여 방송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하여 세란안과 임승정 원장님께서 여름철 눈병 예방과 치료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유익한 정보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여름철 눈병 비상입니다. 각 결막염, 아폴로 등 모두 전염성이 높습니다.
안과전문의 임승정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질문>

1. 유행성 각 결막염은 어떤 증세를 보이나요?

유행성 각결막염의 주된 증상은 눈물이 나면서 눈곱이 끼고 눈이 빨개지면서 눈두덩이 붓고 심하면 염증이 각막에 까지 침범하여 시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유행성 각 결막염은 귀 밑에 있는 임파선이 붓고 전신 적으로는 발열도 생깁니다.


2. 전국적으로 환자수가 얼마나 되나요?

지금은 아주 시초 단계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파악된 것은 서울, 충청권을 중심으로 약 500명 정도 파악되고 있으며 이것은 정확한 통계자료가 아니고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환자 수는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낫고 난 후에도 큰 후유증이 있다던데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말 그대로 우리눈의 흰자위에 해당하는 결막 뿐 아니라 검은 동자인 각막에 까지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잘 유발시킵니다.
또 염증이 각막에 침범하게 되면 시력에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4. 왜 여름만 되면 눈병이 발병하나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바이러스는 일년 열두달 내내 활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활동력이나 재생능력이 여름철에 가장 높기 때문에
주로 여름철에 폭발적이고 집단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5.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안경이나 썬글라스는 이론 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주로 손을 통해서 전염되는데 손으로 눈을 만지는 경우가 물론 안경이나 썬글라스로 차단이 될 수도 있지만 무의식 적으로 눈을 비비는 것이 감염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에 안경이나 썬글라스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심적인 안정효과는 얻을 수 있겠습니다.


6. 휴가지에서는 어떻게 예방을 해야합니까?

예방법으로 바이러스는 주로 접촉에 의해서 전염되기 때문에 손과 수건 등이 주요 매개체가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어주고 눈을 비비않도록 하고 수건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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