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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판교신문 ]분당 세란안과 공익종사자 중 선발 무료치료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06-08-04


“세상이 이렇게 환할 수가…”
분당 세란안과, 공익종사자 중 선발 무료치료


시력저하로 고통당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광명을 찾아주는 사랑의 의술이 지역주민들 사이에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세란안과가 펼치는 ‘사랑의 라식수술’이 그 것.

지난 5월 첫대상자로 선정돼 수술을 받은 분당경찰서 이은옥 경장(27. 수사과)에 이어 지난달엔 경기도 오산 소방서 김태혁 소방사(31. 청학파출소)가 두번째로 수술을 받아 그동안 불편했던 시력을 되찾았다.

김씨는 “화재진압을 위해 안경을벗고 화재복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하고 “비용문제로 선뜻 수술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수술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밝은 표정으로 병원문을 나섰다.

살 맛 나는 세상, 밝은 세상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이병원은 지난 5월부터 눈이 나빠 일상 생활 및 근무에 불편함을 겪고있는 경찰 소방공무원 직업군인 등 공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한 명씩 선발, 무료로 라식수술을 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생활보호대상자 중 사회복지사의 추천을 받아 무료 개안수술도 해주고 있다.

이 병원 이창연 공동원장(42)은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는 것 같다”며 수술 후 기뻐하는 환자의 표정을 보면 벅찬 보람으로 가슴이 메인다고 말했다.

“간혹 일부에서 생색내기용이라며 오해를 받을 때가 있어요. 그 때는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누구든지 많든 적든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기회가 닿는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습니다.”

김태균 공동원장(40)은 특히 선정된 수술대상자가 수술을 받을 수 없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덧 붙였다. 이 병원은 경찰 소방공무원 등 일선 현장에서 안경을 착용함으로써 근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라식수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라식수술 신청은 세란안과 홈페이지(www.seraneye.co.kr)에서 하면 된다.


황보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