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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국민체육21] 시력교정 수술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06-08-04

우리는 건강가족
글_ 세란안과 이영기 원장


시력교정 수술

시력이 좋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 각막과 망막 사이의 거리가 길거나 짧을 때 문제가 생긴다. 각막은 눈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두께 1mm의 투명한 무혈관 조직으로 시력 교정술은 각막과 망막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각막을 미세하게 잘라냄으로써 정상 시력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다.

양쪽 눈의 시력차이가 심한 사람을 일반적으로 짝눈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은 안경이나 렌즈로 교정할 때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다. 그리고 렌즈 부작용으로 인해 더 이상의 렌즈착용이 불가능한 경우 장기간의 렌즈착용이나, 렌즈 관리 소홀로 인해 각막염 결막염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경우에는 각막에 혼탁 등 여러 가지 안과적 질환을 초래하여 결국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그 외 직업상 안경이나 렌즈착용이 불가능한 경우. 운동선수, 아나운서, 스튜어디스 등 직업에 안경이나 렌즈가 부적합한 사람의 경우 라식수술을 필요로 하게 된다.

라식은 미세각막 절삭기를 이용하여 각막을 160㎛ (1㎛=1/1,000,000m) 정도를 잘라낸 다음,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쏘인 후 다시 각막절편을 덮는 방식을 취한다. 각막 절편은 서로 당기는 힘이 있어 따로 접합하지 않아도 붙어있게 된다. 이 수술법은 고통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 또 각막이 흐려지는 혼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부작용으로는 각막절편을 접합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절편이 이동하거나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수술 후 격렬한 운동이나 움직임은 피해야 한다.
라식과 혼동하기 쉬운 라섹은 라식의 절반 정도 두께인 50㎛정도의 각막의 제일 바깥층만 벗기고 레이저를 쏘인다.

수술 이후 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통이 있고, 회복기간이 2주로 길지만 각막이 떨어질 위험이 없으므로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는 운동선수나 각막이 얇아서 절편을 만들기 어려운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 어두운 곳에서 동공이 지나치게 커지는 사람도 이 수술이 좋다.
수술 전 검사로는 안과적 병력청취, 안질환을 체크하기 위한 세극등검사, 눈물검사, 망막검사를 한다. 안구건조가 심하거나 망막에 병변이 있을 경우 치료 후 수술을 해야 한다.

또한 안압검사, 시야검사를 통해 녹내장의 유무를 확인하고, 굴절검사, 각막지형도검사를 통해 정확한 시력을 측정하여 수술량을 결정한다. 동공검사를 해서 동공이 지나치게 커지거나 각막두께 검사를 해서 각막이 지나치게 얇을 경우 라식 보다는 라섹을 하게 된다.

수술 후 검사나 지침으로는 수술 다음날에 병원에 와서 수술 결과가 좋은지, 각막절편이 잘 붙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굴절검사와 시력검사, 세극등검사를 받고 수술 후 각막을 덮었던 특수렌즈를 제거한다. 그리고 수술 후 1주일, 한달, 석달 째 되는 날 굴절검사와 시력검사, 세극등 검사를 받는다. 이때는 추가로 녹내장이 오지 않는지 알아보기 위해 안압검사를 실시한다. 수술 전 망막에 이상이 발견되었었다면 1년에 한번, 혹은 6개월에 한번씩 망막 검사도 받도록 하고, 안구건조증이 느껴질 때마다 내원하여 치료받도록 한다.



라식수술은 본인이 원한다고 아무 제약 없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눈도 몸과 함께 계속 성장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만 18세가 되면 눈 성장이 멈추면서 근시의 진행도 멈추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소 1년 이상 근시의 진행이 없어야 한다. 만약 만 18세 이상이라도 근시가 진행되고 있다면 수술을 미루는 것이 좋겠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젖을 먹이고 있는 산모, 2개월 이내에 임신을 예정하고 있는 사람은 수술을 미루는 것이 좋다. 임신 중이거나 젖을 먹이고 있는 중에는 몸 속의 호르몬 균형이 평소와는 다르게 유지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 상처회복과정이 달라 부족교정이나 과교정이 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사용할 안약이 태어말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라식수술을 위한 사전 검사에서 라식수술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사의 소견이 떨어졌을 경우이다. 예를 들면 내분비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또는 눈에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시력 교정 수술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비와 의사의 숙련도가 급속히 발달해 라식의 경우 부작용 발생률이 1% 안팎으로 보고되고 있다.

야간 눈부심: 부심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동공의 크기가 작은 낮에는 안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동공레이저 굴절교정 수술 후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로 레이저를 쏘이는 경계 부위에서 눈 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산란돼 불빛이 번져 보인다든지 뻗쳐 보이는 것 같은 눈의 크기가 커지는 야간에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이런 현상은 수술 후 상당수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지만 수개월 내에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 축동제를 점안해 동공의 크기를 인위적으로 줄이는 약물요법이나 필요하면 레이저를 다시 쏘여 조사 부위를 넓혀준다. 이런 부작용은 수술 전에 동공측정기, 각막지형도측정기 등을 이용해 다양한 밝기에서 동공크기를 측정, 적당한 레이저 조사 넓이를 결정함으로써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최근의 장비는 조사 부위의 경계면이 부드럽게 절삭돼 야간 눈부심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부족교정, 과교정, 근시퇴행: 수술 후 약간의 근시가 남는 부족교정과 오히려 약한 원시안으로 바뀌는 과교정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환자 중 2% 정도는 각막편이 너무 길어 각막에서 떨어지고, 각막편 아래로 각막상피가 자라는 경우가 있다. 또 수술 후 정상적인 시력을 보이다가 2~4주가 지나면서 다시 근시가 천천히 생기기 시작하는 근시 퇴행이 발생하기도 한다. -6디옵터 미만의 경도근시에서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만 -6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다.

심한 부족교정(1% 정도는 각막편이 너무 얇게되어 재수술을 해야한다.)이나 과교정, 근시퇴행의 경우에는 보강수술을 한다. 보강술은 수술후 1~6개월 이내에 시력이 안정된 다음 각막절편을 다시 들어서 남아있는 근시나 원시 또는 난시를 레이저로 교정하는 것으로 각막 두께가 충분하다면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각막절편 탈락: 각막절편 탈락은 대개 환자의 부주의로 생긴다. 라식수술은 두께 160㎛ 내외의 각막절편을 만든 후 노출된 각막실질표면에 엑시머 레이저로 깍아내 굴절력을 약화시킨 후 그 자리에는 각막절편을 다시 덮는 수술이다. 각막절편은 수술직후에는 힘이 가해지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안구건조증: 라식 수술 후 눈의 ‘뻑뻑함’을 느끼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이는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각막 지각신경이 둔화돼 안구건조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1~3달 이내에 자연적으로 좋아지지만, 그동안은 인공누액을 자주 점안해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라식수술 전에 안구건조증이 있는지 확인해서 인공누액같은 약물치료를 시행하거나 눈물의 배출구를 일시적으로 막는 치료를 해야한다. 눈물의 배출구를 플러그로 막는 이 시술은 통증없이 1분 안에 간단히 시행할 수 있고 눈물이 빨리 배출돼 없어지는 것을 막아 눈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준다.

이 밖에 각막이 흔들리지 않도록 높은 압력의 흡입기로 고정하기 때문에 망막이나 시신경 손상 우려가 상존한다. 각막절제 미세칼의 성능 여부, 절제된 각막편을 원래의 위치에 다시 덮을 때의 정확도, 각막에 조사하는 레이저의 양도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안과 전문의의 시술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