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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출혈과 봉합 없이 백내장·노안·난시 '일석삼조' 해결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13-03-15

[Medical 세란안과] 출혈과 봉합 없이 백내장·노안·난시 '일석삼조' 해결

환자 80%, 수술 후 시력 0.8로 회복
적합 인공수정체 찾아 효과 극대화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 가능해



 

입력 : 2013.03.12 09:00


 

주부 성모(65·서울 강남구)씨는 최근 눈에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된 뒤 세란안과를 찾았다가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평소 난시와 노안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했던 성씨는 의사로부터 "다초점토릭인공수정체를 사용해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백내장, 노안, 난시를 한 번에 교정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다초점토릭인공수정체는 노안교정(다초점), 난시교정(토릭)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인공수정체다. 성씨는 이 수술을 받은 뒤 백내장·노안·난시가 모두 교정돼 0.8 정도의 시력을 갖게 됐다.

백내장 환자가 세란안과 이영기 원장으로부터 수술을 받기 전 인공수정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백내장·노안·난시 한 번에 해결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인공수정체는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나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난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는 토릭인공수정체다. 토릭인공수정체는 일반 인공수정체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난시가 있는 백내장 환자 대부분에게 시술할 수 있다.

세란안과에서 토릭인공수정체로 수술을 받은 백내장 환자 1987명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10명 중 8명은 안경을 벗고도 0.8의 시력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도 난시 환자가 백내장 수술 후 따로 난시 교정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시력이 0.4 이하로 나오는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에는 다초점인공수정체와 토릭인공수정체의 장점을 결합시킨 다초점토릭인공수정체가 개발됐다. 이 덕분에 백내장·노안·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이런 인공수정체를 삽입해도 시력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렵다.

미세절개로 출혈·봉합 없애

어떤 인공수정체를 이용하든, 세란안과에서는 백내장 수술을 할 때 미세절개 초음파 유화흡입술을 적용한다. 미세절개수술은 눈에 2㎜의 작은 구멍을 내 가느다란 초음파 기구를 넣어서 혼탁해진 수정체를 잘게 부순 후 꺼낸다. 그 다음, 말랑말랑한 재질의 인공수정체를 주사기를 이용해 눈 속에 넣으면 인공수정체가 펴지면서 자리를 잡는다. 미세절개를 시행하면 수술 시 2㎜만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이 없을 뿐 아니라 봉합할 필요도 없다. 또, 주사 마취 대신 점안 마취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취 과정 중에 느끼는 통증이 없다. 수술 다음날부터 가벼운 운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빠르다.

백내장 수술은 합병증인 안내염이 생기면 심각한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세란안과 이영기 원장은 "눈 안에 세균이 감염돼 생기는 안내염은 1000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하는데, 세란안과에서 2005년 이후 수술을 받은 1만5000여 명 중 안내염이 생긴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4세대 점안 항생제를 사용하고, 에어샤워(소독) 시스템과 항바이러스 필터 등을 갖춘 수술실 무균 시스템을 운영하는 덕분이다.

수술 전 정밀 검사로 효과 극대화

백내장 수술 전에는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찾아야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등 다른 안질환이 있는 경우 다초점인공수정체의 노안 교정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세란안과에서는 수술 전 안구 CT촬영이나 각막지형도 검사 등 20여 가지 정밀 검사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망막 및 시신경의 기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검사법 '망막 시유발전위도'를 도입했다.

세란안과는 세브란스병원에서 10년 이상 교수를 역임한 이영기 원장과 임승정 원장을 중심으로 2000년 개원했다. 최근에는 같은 병원 교수 출신인 이은석 원장이 합류했다. 개원 이후 매년 5000건 이상의 백내장·시력 교정 수술을 하고 있으며, 백내장 수술 건수로 전국 안과의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2006년 보건복지부 자료) 국내 최초로 미국안과학회 및 유럽안과학회에서 최우수상을 4회 수상하기도 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