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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법 개발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06-12-12

2006년 12월 12일 동아일보를 통하여 세란안과의 국내 최초 노안교정백내장 수술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기사릍 통하여 노안교정백내장수술법의 대상 및 효과에 대하여 세란안과 임승정 원장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유익한 정보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사원문>

“백내장 수술 후 시력 개선”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법 개발


“할머니, 저희 왔어요.”

“에구 에구∼. 이게 누구야∼.”

오랜만에 찾아 뵌 할머니가 한참을 쳐다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폈다 한다. 백내장을 의심할 만하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눈에서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져 눈앞에 구름이 낀 것처럼 사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질환. 현재 한국 노인 수술 1위일 정도로 흔한 병이다.

약물로도 치료하지만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하는 정도다. 부모님에게 맑고 쾌청한 하늘을 선물하려면 수술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수술 후에 돋보기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백내장 수술법이 개발됐다. ‘조절가능형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수술이다.

‘조절가능형 다초점 인공수정체’(사진)는 안경의 다초점 렌즈와는 광학적 원리가 다르다. 인공수정체의 표면 중심부에 머리카락 두께 50분의 1에서 300분의 1 정도의 각기 다른 높이를 가진 12개의 동심원을 정교하게 가공했다. 그래서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이 자동 조절돼 근거리나 원거리를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한다.

지금까지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가까운 거리를 보려면 돋보기가 필요했다. 만족할 만한 근거리 시력이 나오지 않거나 야간 시력장애 등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수술법은 부작용을 줄여준다. 절개 부위를 자유자재로 선정할 수 있고 절개창의 크기도 기존보다 3분의 1 이상 줄여 약 2mm 내외다. 이 극소 절개창을 통해 인공수정체를 눈 안에 삽입한다. 특히 수술 전에 있던 난시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난시를 교정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 결과 환자의 80% 이상이 수술 후 안경을 쓰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세란안과(02-552-0055) 임승정 원장이 처음으로 시술했다.

임 원장은 지난달 5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세미나에서 “‘조절가능형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해 백내장 수술을 한 결과 부작용 없이 원거리 시력이 회복된 것은 물론 4명 가운데 3명꼴로 돋보기 없이 신문을 읽을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2006년 12월 12일 동아일보 이호갑 기자 gdt@donga.com